단풍놀이 가셨어요

단풍놀이 가셨어요

요즘 길에는 단풍이 많습니다 어떤 길은 일부러 멀리까지 단풍놀이라는 이름으로 가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로 너무 예쁘더라구요 일부러 마을 입구에 예쁘게 길을 만들기도 합니다

가을과 단풍놀이는 하나의 세트라고 할 수 있죠 단풍놀이하러 어디까지 가시나요? 결국 멀리 가도 이 단풍이 그 단풍 물론 기분 전환 삼아 멀리 가는 것도 좋죠 그렇지만 단풍놀이를 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으니 안가는건 안가는 거지만 못가게 되면 서럽잖아요 그러니까 이맘때의 근처 길을 천천히 걸어보면 또 새로워요

새로이 만들어진 길이 아니라 시간이 흐른 흔적이 남은 길에는 가로수들도 나이가 들었죠 그래서 그런 길은 한번 다시 보면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노란 은행나무와 빨간 단풍나무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은행 냄새는 덤이구요

가을하면 결실의 계절 과일들도 너무 풍성하지만요 바쁜 일상에 힘들다고 느낄때 한번쯤 머리를 들고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나무들도 봐주자구요 단풍놀이에 갈 시간과 돈과 환경이 안돼도 괜찮아요 일부러 멀리까지 가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주변에 이미 예쁜 가로수들이 늘어져있거든요 낙엽은 사실 쓰레기지만 너무나 멋스러운 쓰레기라서 한동안은 치우지 않는게 좋죠

나무들이 예쁜 옷 갈아입고 기다리는 가을이라는 이 계절 예쁩니다